여행/해외여행

유모차 없이 해외여행, 7살 아이와 다녀보니 가장 유용했던 준비물

쵸쁘 2026. 7. 1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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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아이와 첫 해외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됐던 건 의외로 캐리어나 짐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유모차를 안 타는 7살 아이였습니다.

 

유모차를 태우기엔 이제 제법 컸고,

그걸 아는 아이도 "나 이제 유모차 안 타! 창피해."라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여행만 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아빠 안아줘."

"엄마 다리 아파."

가 시작되는데, 그렇다고 계속 안아줄 수도 없지요.

 

그래서 오늘은 그 고민을 해결해 준 필수품 하나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코스트코에서 산 접이식 쇼핑카트

장볼 때 쓰려고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접이식 쇼핑카트였는데,

유모차를 창피해하기 시작한 시기부터 여행마다 꼭 챙기게 됐어요.

 

신기했던 건,

유모차는 절대 안 타던 아이가 이 쇼핑카트는 너무 잘 타더라고요.

그냥 놀이기구 타듯이 너무 좋아합니다.

 

아빠와 놀이하듯 웃으면서 타고 다니고,

유모차는 창피하다면서 쇼핑카트는 자기 자리인 것처럼 편하게 앉아서 쉬더군요.

덕분에 아이도 편했고, 저희도 훨씬 편했습니다.

 

해외여행뿐 아니라 국내 여행을 다닐 때도 정말 많이 끌고 다녔네요.

해외여행 갈 때도 함께

첫 해외여행을 준비할 때도 고민 없이 챙겼습니다.

접어서 나이키 가장 큰 에코백 하나에 딱 들어가더라고요.

기내에도 가지고 탈 수 있어서 공항 이동할 때도 편했고,

비행기 타러 이동하는 동안 아이를 태워서 가면 그것마저도 놀이처럼 즐거워했습니다.

도착해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여행지에서는 생각보다 더 유용했습니다.

아이가 잘 걸을 때는 든든한 짐꾼이 되고,

힘들어하면 바로 아이가 쉬는 의자가 됩니다.

생수, 간식, 기념품, 쇼핑한 물건까지.

여행을 하다 보면 짐은 계속 늘어나는데,

카트에 넣고 끌기만 하면 되니 정말 편했습니다.

어차피 여행 가면 쇼핑도 하고 짐도 계속 늘어나잖아요.

이게 하나 있으니 그런 걱정도 훨씬 줄었습니다.

 

잠깐 쉬고 나면 또 신나게 걷고, 힘들면 또 잠깐 앉고.

이 패턴이 반복되니 여행 자체가 훨씬 여유로워졌습니다.

진짜 최고에요.

물론 단점도 있었습니다.

계단에서는 결국 들어야 했습니다.

그 부분은 남편이 고생을 많이 했지요. 😅

그래도 계속 아이를 안고 다니는 것과 비교하면 훨씬 편했다고 하더라고요.

저희 가족에게는 장점이 훨씬 컸습니다.

저희는 초등학교 2학년까지 정말 잘 썼습니다.

유모차는 안 타지만,

아직 하루 종일 걷기에는 체력이 부족했던 시기.

그 애매한 몇 년 동안 정말 뽕을 뽑을 정도로 잘 사용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이 되니 체력이 많이 좋아져 자연스럽게 졸업했고요.
(사실은 강제 졸업 시켰어요 ㅋㅋㅋㅋ)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시기에는 정말 없어서는 안 될 여행 준비물이었습니다.

이런 가족이라면 추천합니다.

✔ 유모차는 안 타지만 오래 걷기는 힘든 6~8살 아이

✔ 아이와 첫 해외여행을 준비 중인 부모님

✔ 일본처럼 많이 걷는 여행지를 계획 중인 가족

✔ "안아줘."를 하루에도 열 번씩 듣고 있는 부모님


마무리

유모차를 졸업했다고 해서 아이 체력까지 갑자기 어른이 되는 건 아니었습니다.

 

그 과도기에는 부모는 계속 안아주느라 힘들고,

아이는 힘들어서 짜증 나고,

결국 여행 분위기까지 흐려질 수 있습니다.

정말 여행이 힘들어질 수도 있지요. (최악 ㅠㅠ...)

 

저희 가족은 코스트코에서 산 접이식 쇼핑카트 하나 덕분에 그 고민을 꽤 많이 해결했습니다.

짐도 싣고, 아이는 잠깐 쉬고, 부모는 허리를 아끼고.

모두가 조금 더 행복하게 여행할 수 있었던 준비물이었습니다.

 

혹시 유모차 없이 해외여행을 준비 중인데 7살 전후 아이의 체력이 걱정된다면, 한 번쯤 이런 방법도 고려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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