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만 되면 아이들은 신기하게 워터파크부터 찾는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도 매년 여름이면 "물놀이 언제 가?"를 먼저 묻더라고요. 그래서 올해는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평창 휘닉스파크 블루캐니언을 다녀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아이랑 놀기에는 딱 좋은 워터파크였습니다.
엄청 큰 규모는 아니었지만 오히려 아이와 함께 다니기 편했고, 하루가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어요.
직접 다녀온 후기를 솔직하게 남겨볼게요!

주차부터 입장까지
가기 전에 제일 궁금했던 게 주차였습니다.
검색을 꽤 해봤는데 "여기에 주차하면 됩니다."라는 후기가 생각보다 별로 없더라고요.
저희는 오렌지동 숙박을 예약해서 그냥 오렌지동 앞에 주차했습니다.
워터파크까지 걸어서 금방이라 이동하기도 편했고, 숙박객은 차량 1대 무료 주차가 가능했습니다.

입장은 미리 예매한 이용권을 보여주니 바로 입장할 수 있었고, 직원분이 락커 번호를 출력해서 주셨어요.
신발장도 락커도 같은 번호를 사용해서 다른 워터파크와 이용 방법은 거의 비슷.
구명조끼와 수영모는 필수였는데, 준비를 못 했더라도 현장에서 대여가 가능하니 걱정마세요.
저희는 아이가 탈 거라고 튜브까지 챙겨 갔는데...
정작 아이는 거의 안 탔습니다. 결국 하루 종일 튜브는 저희 부부 담당이었네요..😂

우리 집은 결국 유수풀에서 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블루캐니언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은 유수풀!
실내와 실외를 계속 이어서 돌 수 있는데 물살이 생각보다 빠른 편이라 훨씬 재미있었요.
예전에 갔던 이천 테르메덴보다 유속이 조금 더 빠르네 싶더라고요.

무엇보다 아이가 너무x100 좋아했습니다.
슬라이드를 더 타자고 말해도,
"유수풀 갈래!"
또 한 바퀴 돌고,
"다시 가자!"
결국 저희도 계속 떠내려 다녔습니다. ㅋㅋㅋㅋ

파도풀은 생각보다 강했습니다
처음 봤을 때는 "생각보다 작네?"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들어가 보니 파도가 꽤 강하더라고요.
아이는 그게 너무 재미있었는지 혼자 들어갔다 나왔다를 몇 번이나 반복했습니다.
사람도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이라 분위기도 좋았고, 저는 끝쪽에서 파도를 살짝 맞으며 남편과 아이가 노는 모습을 구경하는 시간이 꽤 좋았습니다.



슬라이드는 아이랑 같이 타기 좋았습니다
슬라이드는 2인용과 4인용이 있었습니다.
2인용은 밖에서 보기에도 속도가 꽤 빨라 보였고 여기저기서 비명이 들릴 정도였습니다.
저희는 아이와 함께라 4인용 패밀리 슬라이드를 탔습니다.
20분 정도 기다렸다가 탔는데 적당히 스릴 있고 재미있었습니다.
겁이 많은 아이도 웃으면서 탈 정도였으니까요.
다만 한 번 타고 나니 또 유수풀에 가자고 해서 결국 슬라이드는 한 번으로 끝났습니다. 유감 ㅠㅠ

어린이풀은 어린아이들이 놀기 딱 좋았습니다
야외 어린이풀은 수심도 깊지 않고 어린이 전용 슬라이드도 있어서 어린아이들이 놀기에 딱 좋아요. 아기들이 여기에 다 모여있더라구요. ㅎㅎ

주변을 둘러보니 가족 단위 방문객이 정말 많았고, 귀여운 꼬마 친구들이 신나게 뛰어노는 모습이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부모들의 쉼터는 따로 있었습니다
워터파크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곳은 의외로 온탕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다니고 있는데 부모님들은 하나같이 온탕에 모여 계시더라고요.
표정도 다 비슷했습니다.
"잠깐만 쉬자..."
저희도 결국 그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있으니 피곤했던 몸이 조금은 풀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사람이 많았을까?
저희는 7월 16일 목요일에 방문했어요.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너무 많지도, 너무 없지도 않은 딱 적당한 정도였습니다.
블루캐니언 자체가 엄청 큰 워터파크는 아니지만 오히려 아이와 함께 다니기에는 이동 거리가 짧아 편하더라구요.
하루 종일 돌아다녀도 크게 힘들지 않았습니다.


음식은?
저희는 오후 1시쯤 도착해서 안에서 식사는 하지 않았어요.
미리 후기를 찾아봤더니 음식 가격이 비싸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출발하면서 휴게소에 들러 돈가스를 먹고 갔습니다.
덕분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물놀이를 시작할 수 있어서 오히려 잘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좋았던 점
- 아이가 하루 종일 놀기 좋은 규모였습니다.
- 유수풀이 생각보다 재미있었습니다.
- 파도풀도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 시설 관리가 깔끔했습니다.
- 강원도라 공기도 좋고 주변 풍경까지 힐링이 됐습니다.
아쉬웠던 점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운영 시간이 조금 짧게 느껴졌습니다.
워터파크는 오후 6시에 끝나고 실내외 풀장은 오후 5시 30분부터 마감이 시작돼 조금 더 놀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음식 가격은 다른 후기에서 봤던 것처럼 조금 비싼 편이라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총평
아이와 함께 하루를 보내기에는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엄청 거대한 워터파크를 기대한다면 조금 아쉬울 수도 있지만, 초등학생 이하 아이와 함께라면 오히려 이동하기 편하고 놀기 좋은 규모였습니다.
특히 저희 아이처럼 유수풀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정말 만족할 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년 여름에도 "또 가자!"라고 한다면 한 번쯤은 다시 방문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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