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재인폭포 캠핑장 카라반 겨울 캠핑 후기

영하 15도, 극한의 캠핑: 연천 재인폭포캠핑장 카라반 후기

안녕하세요!
이번에 정말 잊지 못할(?) 캠핑을 다녀온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겨울 캠핑은 처음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연천 재인오토캠핑장의 카라반을 예약했는데요, 하필이면 그날이 영하 15도로 가장 추운 날이라니! 😂

너무 추워서 바깥에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어요.
(신기하게도 카라반은 풀예약! 역시 노는데 진심!!)

카라반의 따뜻함, 그리고 바깥의 혹한

카라반은 다행히 난방이 잘 돼서 아늑했어요.
바닥도 따듯했고 따듯하게 히터를 틀고 안에서 핫팩과 담요로 무장하고 있으니 꽤 따뜻했답니다. ❤️

그런데 바깥은 이야기가 다르더라고요..

고기를 구워 먹으려고 다시 밖으로 나갔는데, 그 추위는... 말 그대로 “살을 에는 추위”였어요. 바람이 차갑게 몰아치는데도 고기 냄새는 기가 막히게 좋더라고요. 그 덕에 손이 꽁꽁 얼면서도 먹었던 재미는 있었습니다. 😂

미니 난로 소용없었고 고기 금방 차가워졌어요 ㅠㅠ ㅋㅋㅋㅋ
불 피워놔도 잠깐이더라고요. 캠핑은 먹는 재미로 가는건데..

결국 너무 추워서 평소보다 일찍 끝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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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의 묘미와 혹독함

밤하늘의 별은 정말 예뻤고, 카라반 안에서 따뜻하게 쉬며 밖의 추위를 느긋하게 바라보는 건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하지만 추운 날씨 덕분에 밤사진이 없네요.. ㅎㅎㅎㅎ 😂

 

결론: 두 번은 안 갈래요(?)

솔직히 이런 극한의 추위를 겪으며 캠핑을 즐기는 건 저에겐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도 추위를 이겨내며 맛있게 고기도 먹고, 별도 보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된 건 확실해요.

다음에는 봄이나 가을, 조금 더 캠핑하기 좋은 계절에 가려고요! 😊